그랜드캐니언 추락 대학생 의식 회복…20일 전후 귀국

입력 2019-02-13 13:28
수정 2019-02-13 13:57
그랜드캐니언 추락 대학생 의식 회복…20일 전후 귀국

"단어 말하는 상태"…동아대 응급환자 이송 간호 인력 파견 예정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대학생 박준혁(25) 씨가 의식을 회복했고 빠르면 20일 전후 한국으로 이송된다.

동아대는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박씨가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13일 밝혔다.

동아대는 "박씨는 아직 문장 구사가 안 되고 단어 정도 말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며 "이달 20일 전후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병원 측 요청에 따라 동아대는 응급환자 이송 전문간호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1년간 캐나다 유학을 마친 박씨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2018년 12월 30일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박씨를 국내로 데려오려고 하지만 거액의 현지 병원 치료비와 관광회사와 공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었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