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장중 2,200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코스피가 13일 상승 출발해 장중 2,200선을 다시 탈환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0포인트(0.56%) 오른 2,202.6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9.53포인트(0.44%) 오른 2,200.00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4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29%), 나스닥 지수(1.46%) 등이 일제히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 우려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데드라인 연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미·중)가 진짜 합의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이 있고 (합의가) 완성될 수 있다면 그것(협상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걸 볼 수 있다"며 "진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0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14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98%), SK하이닉스[000660](1.58%), 셀트리온[068270](0.24%), LG화학[051910](0.6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6%), POSCO[005490](0.56%) 등이 올랐고 현대차[005380](-0.39%),한국전력[015760](-0.29%),현대모비스(-0.23%)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44%) 오른 733.8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8포인트(0.54%) 오른 734.56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7%), 신라젠[215600](0.69%), 바이로메드[084990](0.75%), 포스코켐텍[003670](0.45%), 메디톡스[086900](0.06%),스튜디오드래곤[253450](0.76%) 등이 올랐고 CJ ENM(-0.27%), 에이치엘비[028300](-0.98%), 코오롱티슈진[950160](-1.99%)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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