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봄철 산불 막는다'…경기도, 대책기간 운영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맑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의 위험이 큰 봄철을 맞아 이달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대책 기간'으로 정해 산불방지에 대응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 기간에 31개 시·군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해 산불 발생 때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또 산불 임차 헬기 20대를 시·군에 배치하고 산불진화대원 995명을 활용해 취약지 순찰 강화와 신속한 출동 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는 영농 부산물 소각 과정에서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 특별단속도 벌인다.
산불 발생 때는 '산불 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원인을 철저히 밝혀 불을 낸 사람을 검거하도록 하는 등 경각심을 높여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산에 오를 때는 성냥이나 라이터 등 인화 물질을 소지하면 안 되며 흡연이나 취사를 삼가야 한다"며 "봄철에는 산불 발생의 위험이 매우 큰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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