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잇단 교원 인사 허점 '망신살'…6명 오류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교원 인사에서 또 허점을 드러냈다.
1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단행한 유치원과 초·중·고 교사 2천856명의 인사에서 6건의 오류가 발생했다.
오류 사례 가운데 3건은 초빙교사 신청이 누락돼 당시 인사에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이런 오류가 확인돼 도 교육청은 초빙교사 신청을 받아들여 인사를 정정하고, 이들을 원하는 학교에 배치했다.
징계를 받아 전보할 수 없는 교사 1명이 전보된 사례도 확인됐다.
초·중등급 간 이동 등의 인사에서도 2건의 오류가 발생했다.
도 교육청은 2017년 인사에서도 교장 우선 발령 대상인 A 교감의 승진 누락이 뒤늦게 확인돼 A 교감 대신 교장으로 발령 났던 B 교감의 승진 임용을 취소해 말썽을 빚었다.
지난해 2월 인사에서도 교사 10여 명의 전입요청, 유임 희망 등을 인사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교사의 희망 학교 등 내신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인사 예고제 등을 한 뒤 확정 인사를 하는 등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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