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관·조달기업 편의 도모' 조달청, 상품별 전문팀제 도입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이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에 편리하도록 유사상품은 전문팀에서 규격 검토와 입찰 및 계약 방법 등 모든 조달업무를 전담하는 '상품별 전문팀제'를 이달 중 도입한다.
현재는 동일 상품이라도 계약방식 등에 따라 본청과 지방청으로 계약업무가 분산돼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의 어려움이 있다.
종합쇼핑몰 운영 업무 등 구매 제도 관련 업무는 구매총괄과로 일원화하고, 나머지 구매사업국 4개 과는 전문팀 시범 운영을 거쳐 고객 중심 조직으로 개편한다.
자재장비과에 섬유팀을 두고 군·경찰·소방 피복류, 커튼류, 가방, 신발 등의 구매업무를 전담하고, 국방상용 물자 이관을 위한 전담조직(태스크포스)을 운영한다.
쇼핑몰기획과는 3개 전문팀제로 운영하며 시설자재팀은 레미콘, 아스콘, 철근, 시멘트, 관류 등, 차량팀은 상용 차량, 소방 등 특수 차량, 농기계, 도로시설팀은 가드레일, 난간, 울타리 등의 구매업무를 전담한다.
쇼핑몰단가계약과에는 전자제품팀을 두고 컴퓨터, 복사기, 세탁기, 의료기기 등을, 바이오화학팀에서 의약품, 응집제, 제설제 등의 구매업무를 전담한다.
쇼핑몰구매과는 신재생에너지팀이 에너지저장장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냉난방기 등의 구매업무를 맡는다.
혁신 신상품의 조달시장 판로개척을 전담하는 혁신조달팀은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정식 과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강경훈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먼저 구매사업국에서 상품별 전담 팀제를 시범 운영하는 것"이라며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고, 구매업무의 전문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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