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페인트가게 불…'펑펑' 폭발음에 주민 대피(종합)
소방당국 화재 확산 방지 주력 큰 피해 막아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장아름 기자 = 전남 여수에서 인화성 물질로 가득 찬 페인트가게에서 불이 났으나 소방당국이 기민하게 대처해 큰 피해를 막았다.
12일 오전 5시 44분께 전남 여수시 신기동의 2층짜리 페인트가게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펌프차와 화학 방제 장비 등이 투입됐으며 여수소방서 소방대원 240명 등 300여명이 진화에 나섰다.
페인트가게 2층에 머물고 있던 주민 3명은 불이 나자 서둘러 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게 안에는 페인트와 실리콘, 래커 등 인화성 물질이 수백여통 쌓여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불이 커지면서 내부에 있던 페인트 통이 폭발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여수소방서 제공]
여수소방서는 페인트가게 측면과 후면에 소방차 6대를 배치해 인근 상가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불은 가게 1층 150㎡를 대부분 태우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도 피해를 입힌 뒤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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