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연단' 강연이 가장 많이 다룬 인물은 칸트

입력 2019-02-11 15:52
'열린연단' 강연이 가장 많이 다룬 인물은 칸트

김우창 교수·오세정 총장 5주년 특별대담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강연 프로젝트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이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다룬 인물은 독일 철학자 칸트로 나타났다.

이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네이버문화재단은 2014년 1월 시작한 '열린연단' 강연에 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인물 순위에서는 칸트에 이어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2∼3위를 차지했고, 헤겔과 맹자가 뒤를 이었다.

강연에 가장 많이 등장한 서적은 동양 고전 논어였다. 2∼5위에는 파우스트, 주역, 안티고네, 군주론이 이름을 올렸다.

개념어 언급 빈도에서는 인간, 국가, 정치, 과학, 중국, 일본, 미국, 근대, 자유, 문화가 차례로 1∼10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열린연단에 참여한 연사는 518명이었으며, 오프라인 청중은 2만1천173명을 기록했다. 동영상 재생 횟수는 366만1천517회, 누적 페이지 뷰는 4천797만1천여 번이었다.

열린연단은 5주년을 맞아 16일 오후 4시 중구 페럼타워에서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초청해 '학문과 교육의 미래를 묻다: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대담을 개최한다.

열린연단 여섯 번째 강연 시리즈는 3월 9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삶의 지혜'를 주제로 진행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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