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태국 전지훈련 5승 3패로 마무리…12일 귀국
도쿄올림픽 예선 대비 실전 테스트 위주 한 달여 담금질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실전 테스트를 겸한 태국 전지훈련을 마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9일 태국 현지에서 진행한 FC안양과의 연습경기 2-3 패배를 끝으로 한 달여의 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15일 출국한 U-22 대표팀은 8차례 진행한 연습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인천대에 7-0 대승을 낚았던 대표팀은 제주 유나이티드, 서울 이랜드, FC안양 등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한 차례씩 더 맞붙은 제주, FC안양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는 한 번씩 패했다.
또 태국 U-22 대표팀과 연습경기는 현지 사정으로 열리지 않았다.
대학생과 국내 K리거 위주의 26명으로 구성한 U-22 대표팀은 실전에 가까운 연습경기로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3월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할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김학범호는 당장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해 열리는 U-23 챔피언십 예선에 참여해야 한다.
한국은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난적' 호주를 비롯해 캄보디아, 대만과 같은 H조에 묶였다.
올림픽 1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 태국이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 겸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다.
김학범호로서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U-23 챔피언십 예선부터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이번 U-22 대표팀에는 유럽파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조영욱(서울)과 전세진(수원), 한찬희(전남) 등 국내파 선수들이 김학범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쳤다.
태국 전훈을 마친 U-22 대표팀은 12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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