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금융부문 정기 평가…금융위 평가대응단 가동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올해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부문 평가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금융부문 평가 프로그램(FSAP)은 IMF가 회원국의 국제기준 충족 여부와 금융시스템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5년마다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IMF는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회원국 금융시스템 안정성과 복원력 향상을 위한 정책 대응방안을 권고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마지막으로 평가를 받은 것은 2013년이다. 당시 IMF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정치적 영향권에서 독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이번 평가는 오는 12일 평가단 사전방문을 시작으로 서면질의·답변, 1·2차 방문평가 순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평가결과는 내년 상반기 IMF 이사회에 최종보고될 계획이다.
사전방문 때는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감원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평가 일정과 평가 범위 등을 협의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금융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평가대응 추진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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