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등교사 시험 여성 '초강세'…합격자의 73.9%
작년보다 3.9%포인트 높아…초등교사도 여성 60% 달해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여성들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이 8일 발표한 '2019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의 합격자 295명 가운데 여성이 218명으로 73.9%에 달했다.
남성은 77명으로 26.1%에 불과했다.
올해 여성 합격률은 작년(70.0%)보다 3.9% 포인트가 높아졌다.
또 여성합격률이 2015년 63.8%, 2016년 68.4%, 2017년 66.4%를 기록하는 등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여성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공립초등학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최종 합격자 160명 가운데 여성이 60%(96명), 남성이 40%(64명)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범대와 교대 졸업생의 여성 비율이 높은 데다 올해는 여성이 대부분인 보건교사, 영양교사를 50여 명 선발해 여성 합격률이 유독 높았다"고 분석했다.
충북도교육청은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신규 교사 연수를 하고,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의 성적은 중등교원 온라인채용시스템(http://edurecruit.cbe.go.kr)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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