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3단체 "대구예술대 비리 감사·관선이사 파견" 촉구

입력 2019-02-07 16:01
대학교수 3단체 "대구예술대 비리 감사·관선이사 파견" 촉구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 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은 7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대구예술대 비리 의혹을 종합감사하고 관선 이사를 파견하라"고 촉구했다.

교수 3단체는 성명에서 "고 한덕환 교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관계자 전원 조사와 처벌, 대구예술대 교수에 대한 불법 징계와 재임용 탈락처분 취소, 한 교수 명예 회복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체와 한덕환 교수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 등은 오는 8일 대구예술대 분향소와 101호 강의실에서 49일 추모제를 열고 대학 민주화와 교육 정상화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한 교수는 지난해 말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교수협의회와 유족, 총학생회 등은 "한 교수가 같은 과 교수의 학위장사 의혹을 제기했다가 오히려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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