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화폐 명칭 '광주상생카드'로 선정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인 지역 화폐의 명칭을 '광주상생카드'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관내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도입을 결정했다.
시는 지난 1월 4일부터 13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 화폐 명칭을 공모해 모두 2천242건을 접수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서면심사,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지역 화폐 명칭을 최우수상을 받은 '광주상생카드'로 정했다.
최우수상 1명에는 300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지며, 우수상 2명(각 50만원), 장려상 5명(각 20만원), 광주사랑상 20명(각 5만원) 등도 함께 선정했다.
공모 수상자에 대한 시상금도 '광주상생카드'로 지급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30% 혜택, 일반 체크카드 대비 2배 이상 캐시백, 기아 챔피언스필드 입장권 할인 등이 있다.
더불어 영세·중소 가맹점에는 카드결제수수료 0.2%를 지원해 수수료 부담을 경감한다.
광주 소재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체크카드와 정액형 선불카드 등 2종류로 출시한다.
운영대행사인 광주은행 전 지점과 인터넷, 모바일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지역 화폐의 명칭이 결정됨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카드 디자인을 확정하고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