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지난해보다 길었지만 안전사고는 줄어
교통사고 사망자 46.7%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설 연휴 안전사고와 사망자 수가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는 2∼6일 닷새로 지난해 나흘보다 하루 길었지만, 하루 평균 사고 건수는 552건에서 381.8건으로 30.8%, 사망자 수는 8.75명에서 5.4명으로 38.3% 감소했다.
연휴 중 안전사고에서 비중이 가장 큰 교통사고의 사망자 수는 지난해 나흘간 30명에서 올해 닷새간 20명으로 줄어 일평균 7.5명에서 4.0명으로 46.7% 줄었다. 교통사고 건수는 1천418건으로, 지난해 1천488건과 비슷했으나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23.8% 감소했다.
화재는 지난해 704건 발생해 3명이 숨졌는데 올해는 473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해양 사고는 16건에서 15건으로 소폭 줄었다. 산재는 지난해 한 건도 없었으나 올해 3건 발생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라고 소개하며 "명절 때마다 국민들의 안전한 명절을 위해 자신과 가족들의 명절을 희생하고 비상근무에 임하는 경찰관과 소방관들께도 국민들을 대신해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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