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다큐 애니메이션 '페루자' 실제 주인공에 장학금

입력 2019-02-07 10:00
LG전자, 다큐 애니메이션 '페루자' 실제 주인공에 장학금

에티오피아 희망직업훈련학교 우수학생에 해외연수 기회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단편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페루자'의 실제 주인공인 에티오피아 소녀 페루자 무함마드 아브라함 양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페루자'는 한국의 방송을 보면서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고 꿈을 키운 페루자가 에티오피아의 풍습인 조혼을 거부하고 자신의 삶을 사는 모습을 다룬 작품이다.

김영근·김예영 부부 감독이 연출했으며, 실제 주인공인 페루자 양은 최근 서울여성인권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인디애니페스티벌 등에 초청받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와 함께 앞으로 2년간 페루자 양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에티오피아 지점에서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우수학생 7명을 선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중동아프리카서비스법인에서 해외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난 2014년 공동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현지 젊은이들에게 정보통신·멀티미디어·가전 등 다양한 제품의 수리기술을 무상으로 가르치고, 우수학생을 선발해 연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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