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충주시 설 연휴 반납하고 구제역 차단 총력
(충주=연합뉴스) 구제역 발생으로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린 충북 충주시가 설날인 5일에도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쏟았다.
충주시는 연휴 첫날인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공무원 16명·군인 3명·공동방제단 40명 등 59명의 인력을 투입해 소독차 19대를 운행하고, 소독소 및 통제초소 11곳을 하루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 충주시 재난안전대책 상황본부(주·야간 각 5명)와 축산과(10명)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에는 25개 읍면동에 생석회 5천298포를 긴급 배포해, 지역 내 축산농가 1천9곳에 살포될 수 있도록 조처했다.
충주시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조길형 시장의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더는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충주시 주덕읍의 한 한우 농가에서 올겨울 전국에서 세 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와 이 농가를 포함해 반경 500m 이내 농가 3곳의 소 49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글·사진 = 전창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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