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스마트 축산업 지원 확대…480억원 투입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축산농가 고령화와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축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축산업 육성 사업은 축산 시설 현대화 사업과 ICT 융복합 사업으로 나눠 지원된다.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에는 424억 원을 들여 사료 자동 급이기, 로봇 착유시설, 자동포유기, 악취측정기 등을 지원한다.
축산 ICT 융·복합사업에는 60억 원을 들여 축산환경 모니터링 등 사양관리·경영 관리를 ICT 융복합 기술과 접목한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을 갖춘다.
지능형 ICT 신기술 장비 보급 등으로 생체정보(IOT)를 활용하면 개체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데이터 분석(Big data)을 통해 사료 급여량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또 지능형 환경·사양관리(AI)로 질병 예방·조기 발견과 생산성 향상, 경영합리화도 가능하다.
실제로 양돈 분야 스마트팜 효과를 분석한 결과, 분만율은 2.5% 상승했고, 돼지 출하 시 상위등급 출현율은 6.9% 올랐다. 반면 사료비는 9.2%, 노동비는 6.6% 줄었다.
전남도는 축사시설 환경 개선 및 환경 친화형 축산 실천으로 축산 분야 악취·오폐수 관련 갈등 해소와 신뢰받는 축산물 생산·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축산농가 교육 시 관련 사업 추진 내용과 농가 수범사례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축산이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최적의 사육환경을 조성해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업 경쟁력도 확보하겠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체계가 구축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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