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내리고 안개 낀 강원…"귀성길 교통안전 주의해야"

입력 2019-02-03 09:24
눈·비 내리고 안개 낀 강원…"귀성길 교통안전 주의해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설 연휴 이틀째인 3일 강원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아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내린 비의 양은 원주 신림면 12㎜, 정선 사북읍 10.5㎜, 평창 봉평면 10㎜, 영월 8.8㎜, 춘천 7.1㎜, 원주 6㎜, 인제 3.5㎜ 등이다.

높은 산지에는 약하게 눈이 내렸다.

양구 해안면 1㎝, 진부령 0.7㎝, 인제 기린면 0.2㎝, 설악산 소청대피소 2㎝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산지에 내린 눈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기온이 오르면서 비로 바뀌어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 중·북부 산지에 내린 대설주의보는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다.

내륙과 산지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미시령의 가시거리는 450m, 철원은 350m에 불과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과 산지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고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아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내륙과 산지에 내린 눈 또는 비는 밤늦게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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