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뭄에도 충북 댐 저수율 70%…"영농 차질 없을 듯"

입력 2019-02-06 08:00
겨울 가뭄에도 충북 댐 저수율 70%…"영농 차질 없을 듯"

1월 강수량 평년 10% 수준…저수지 평균 저수율 94.5%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올겨울 강수량이 평년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충북지역 주요 댐 저수율은 7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5개 관측지점(청주·충주·제천·보은·추풍령)의 평균 강수량은 2.76㎜다.

올해 1월 강수량이 평년(25.5㎜)의 10% 수준에 머문 셈이다.

지난 1일 기준 도내 주요 댐 저수율은 충주댐 72.6%, 대청댐 73%를 기록해 전년(충주댐 44.3%, 대청댐 60.9%)보다 높았다.

겨울과 오는 봄 강수량이 적을 경우를 대비해 미리 방류량을 조절했다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설명했다.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94.5% 수준을 보여 평년(87.3%)보다 높은 상태다.

충북도는 이달부터 대형 관정 1천834개소와 양수장 414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겨울 가뭄이 이어지고 있지만, 도내 대부분 저수지가 높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어서 봄 영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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