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 중등교사 교직과정 승인…2020학년도 정원 16명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해양대는 교육부로부터 중등교사 교직과정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2020년도 교직과정 정원은 16명이다.
현재 해양해운 관련 교과 교사 양성은 한국해양대와 부경대학에만 있어 동해안 권역(3개 고교)에 편중돼 있다.
전국에서 해양 인력 수요가 가장 많은 서남해안 권역(7개 고교)에는 교직과정 운영 대학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 신안해양과학고, 완도수산고 등 서해안권 해양해운 전문계 특성화 고교의 교사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 앞으로 해양계 교사 수급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대학 측은 예상했다.
목포해양대는 이 같은 부족한 임용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해양해운 영역 고등학교 전문교과를 담당하는 교직과정 구축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은 "졸업생들이 해양해운 관련 기업과 공무원, 연구원 등의 다양한 직종에 취업하고 있지만, 중등교사 진로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며 "교사 임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지원으로 교직과정 설치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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