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규직 특별채용 사내하도급 근로자 7천명 돌파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2012년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정규직 특별채용 인원이 7천명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1일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기술직 신입사원 입사식을 열고 지난해 12월 선발돼 입문 교육 과정을 이수한 사내하도급 근로자 400명에게 사원증을 수여했다.
이들은 오는 8일부터 정규직으로 일한다.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은 격려사에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업종 간 경계 없는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입사원 대표 유동진(39) 씨는 "입문 교육을 통해 소통·협력 중요성과 자동차 산업이 처한 현실, 품질에 대한 고객 눈높이를 알 수 있었다"며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7천100명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 했으며 2021년까지 2천4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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