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부재 경남도, 시군·출자출연기관에 "도정공백 최소화"

입력 2019-02-01 13:48
김경수 부재 경남도, 시군·출자출연기관에 "도정공백 최소화"

부단체장·출자출연기관장 회의 잇따라 개최…지사실 응원 화환 답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김경수 도지사가 법정구속돼 지사 권한대행체제에 돌입한 경남도는 1일 시·군과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도정공백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성호 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도청에서 긴급 부시장·부군수회의를 열고 "지사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되면서 도정 현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도와 시·군의 협력관계가 더욱 중요하다"며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권한대행은 설을 앞두고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도와 시·군 협조, 설 연휴 도민 안전관리와 교통대책, 산불 예방 등에도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박 권한대행은 도정회의실에서 도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 회의를 열었다.

그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기관별로 추진 중인 현안 과제에 역량을 집중해 도지사 부재에 따른 업무공백 우려를 불식시켜달라"며 "공공 이익과 도민 만족에 집중해 도와 상생발전 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전날부터 김 지사를 지지·응원하는 화환이 잇따라 배달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등의 문구를 담은 화환 30여개가 왔다고 도는 덧붙였다.

또 도청 홈페이지 '도지사에 바란다' 코너 '응원 한마디' 게시판에 김 지사를 응원하는 글이 550개 넘게 올라왔다고 소개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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