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재미 중국인 유학생, 일주일 넘게 실종상태"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국인 유학생이 집을 나간 뒤 일주일 넘게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海外網)은 1일 미국의 화교 매체 차이나프레스 등을 인용해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23살의 우둥디(오<口 아래에 天>東迪·미국명 제이슨 우)가 지난달 24일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우씨의 친구들에 따르면 그는 24일 새벽 자신이 기르던 개와 함께 아파트를 나간 뒤 종적이 묘연하다.
우씨는 새벽 3시 40분쯤 여자친구의 연락을 받고 "걱정하지 마. 사랑해. 돌아갈게"라고 답장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친구들과 연락이 끊겼고, 그의 개는 인근 보호시설에서 발견됐다.
친구 양모씨는 우씨의 이날 외출이 심상치 않았다면서, 휴대전화가 꺼져있을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사용 기록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우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편의점에서 담배와 휴대전화 충전기를 샀을 때라면서, 이후 그의 차는 시동이 걸린 상태로 길가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씨가 173cm의 키에 등과 가슴 등에 문신이 있고 평상시 주로 중국어로 말한다는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단서를 찾고 있다.
우씨는 애초 지난달 27일 중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지만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우씨의 부모는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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