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오타니, MLB 개막전 출전 불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투타 겸업 열풍을 몰고 온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올해 정규리그 개막전엔 출전하진 못한다.
AP 통신은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의 개막전 출전 불발 소식을 1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거머쥔 오타니는 시즌 직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했다.
오타니는 최근 수술 집도의에게서 상태가 아주 좋다는 소견을 들어 2일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이제 막 정규리그를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므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거치더라도 오타니는 3월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르는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올 순 없다.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가 올해 어느 시점에선가 팀의 지명 타자로 라인업에 돌아올 것이라고만 했다. 오타니는 올해 지명 타자로만 출전하고 내년 다시 마운드에 선다.
오타니는 빅리그에 데뷔한 지난해 투수로서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남겼다.
타자로는 타율 0.285를 치고 홈런 22방에 타점 61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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