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전국 첫 시각장애인 골볼팀 창단…8명으로 구성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남·여 골볼실업팀을 창단했다.
도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 장애인체육회장인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백남식 대한장애인골볼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시각장애인 남·여 골볼팀 창단식'을 열었다.
골볼은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 팀 골대에 넣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방식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다.
충남 골볼팀은 김진 감독과 선수 8명(남자 4명, 여자 4명)으로 구성됐다.
김진 감독은 골볼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냈으며 주장인 홍성욱 선수는 2010년 국가대표로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른 7명의 선수도 대부분 국가대표 출신으로 아시아경기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 경험이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양승조 지사는 "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남녀 골볼팀을 창단하게 됐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이 없는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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