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지역 화폐 '화전' 유통…30억 규모
1천원·5천원·1만원권 발행, 4월 5만원권 발행
(남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남해군이 31일 지역 화폐인 '화전(花錢)'을 발행하고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갔다.
남해군은 이날 NH농협은행 남해군지부에서 장충남 군수와 지역 인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 화폐 화전 발행 행사를 열었다.
화전은 기존 종이형 상품권인 남해사랑상품권에서 종이·전자식으로 확대 발행됐다.
지역 화폐 명칭인 화전은 '남해를 꽃 피우자'는 의미로 이름 붙여졌다.
1차 발행 규모는 30억원이다.
종이식 10억원, 전자식 20억원이다. 전자식은 상반기 중 도입한다.
화전은 모두 4종으로 유료관광시설 입장료 환급용 1천원권을 비롯해 일반 구매용 5천원권, 1만원권이 발행됐다.
군은 오는 4월 5만원권을 추가 발생할 예정이다.
화전 판매와 환전은 지역 NH농협은행과 농·축협 지점·지소 19개소에서 가능하며 가맹점은 연중 상시 모집한다.
장 군수와 지역 인사 등은 이날 남해 화폐로 남해전통시장을 방문해 설 제수를 구매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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