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상용 생리대' 비치 200곳으로 확대
3개월 시범사업 결과 '남용 우려' 기우…만족도 88점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는 현재 시내 11곳인 비상용 생리대 비치 기관을 20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시범사업을 한 결과 1곳당 하루 평균 3.68개가 사용되는 등 애초 우려했던 남용 현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4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도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점 만점에 88점 수준이다.
시는 3월 중 비치 장소를 확정한 뒤 서울시 지도(http://map.seoul.go.k)에 표시해 시민 사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현재 비상용 생리대가 준비된 곳은 중구 시립미술관,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마포구 중부여성발전센터, 강남구 태화 기독교사회복지관, 중구 서울도서관,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 노원구 북서울미술관, 광진구 광진청소년수련관, 구로구 구로청소년수련관, 중랑구 중랑청소년수련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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