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설로 경남 교통통제 도로 30곳 넘어…4개군 대설주의보(종합2보)
함양·산청·양산·창원 등 11개 지역, 오후 늦게 눈 그칠 듯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은 강설로 인한 교통통제 구간을 31일 오전 5개 시·군 7개 구간에서 11개 지역 32개 구간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가 얼어붙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데 따른 조처다.
오후 2시 50분 현재 적설량은 거창 6.4㎝, 함양 4.9㎝(서하면 11.7㎝), 산청 4㎝, 북창원 2.2㎝ 등을 기록했다.
거창·함양·산청·하동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현재 통제 중인 구간은 함양의 경우 오도재(조동∼촉동) 5㎞, 원통재(신촌∼옥환) 5㎞다.
산청에서는 1026지방도 황매터널(차황면 장박리∼합천군 대병) 4㎞와 59호 국도 밤머리재(삼장면 홍계리∼금서면 신촌리) 10㎞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양산 1051도로 에덴밸리 정문∼에덴밸리 리조트 2㎞, 밀양 국도 24호 창밀로(구기교차로∼천왕재 고개) 5.7㎞ 구간도 차량 통행이 불가하다.
이 밖에 하동 지방도 1014호 묵계삼거리∼삼성궁 3.5㎞, 지방도 1047호 악양 매계마을 입구∼회남재 5.3㎞도 통제됐다.
굵은 눈발이 이어지는 창원에서도 마진고개 2㎞와 안민고개 4㎞, 60번 국도 북면 뒷길 6.2㎞ 구간 등으로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구간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사고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면 차량 통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창원기상대는 오후 3시께부터 경남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6시까지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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