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본머스에 0-4 충격패…심각한 골 결정력

입력 2019-01-31 08:28
수정 2019-01-31 10:20
첼시, 본머스에 0-4 충격패…심각한 골 결정력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5위 추락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추락하고 있다.

첼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딘코트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 원정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첼시는 최근 2연패를 비롯해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5위로 떨어졌다.

5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승차는 단 2점밖에 나지 않는다.

이날 첼시는 전반까지 0-0으로 맞섰지만, 후반에만 내리 4골을 허용했다. 후반 2분 조슈아 킹에게 선제 결승 골을 내준 뒤 후반 18분 데이비드 브룩스에게 역습 위기에서 두 번째 실점했다.

후반 29분엔 킹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두 손을 들었다. 이번에도 상대 팀 진영에서 공을 빼앗겨 역습을 당했다.

본머스는 후반 추가시간 찰리 대니얼스의 헤딩 골로 쐐기를 박았다.



첼시의 대패 요인은 극심한 골 결정력 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

첼시는 점유율 69%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패스 횟수(714회)는 본머스(331회)의 두 배가 넘었다.

그러나 정작 골을 넣지 못했다. 유효슈팅 7개 중 단 한 개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첼시의 골 결정력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첼시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올리비에 지루, 알바로 모라타 등 기존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진이 계속됐고, 이는 성적으로 직결됐다.

비상 불이 켜진 첼시는 지난 23일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을 급하게 임대 영입했다.

그러나 이과인 카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과인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20분 지루와 교체됐다.

리그 선두 리버풀은 레스터시티와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그리 만족할 만한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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