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 상향해 고용위기 극복

입력 2019-01-31 07:37
수정 2019-01-31 10:09
울산시,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 상향해 고용위기 극복

60%→62.5% 올려, 일자리·SOC 등에 2조5천230억원 집행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어려운 경제 상황과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한다.

울산시는 당초 행정안전부가 권고한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목표액 60.00%보다 2.5%가 높은 62.5%로 상향 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총 2조5천230억원을 집행한다.

시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 경제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시는 긴급입찰제도와 적격심사 기간 단축, 관급자재 구매 우선 고지제도, 민간경상 사업보조금 일괄 교부,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사용 등 각종 행정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군 자금난과 재정 신속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조정 교부금의 조기 교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부서별 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실적관리, 자금운영현황 분석·지원, 현장방문 점검 등도 추진한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상반기 어려운 경제와 고용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거시경제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정 신속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018년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으로 특·광역시 중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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