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즐거워야 손님도 즐겁죠"…군민 빙어올림픽 '왁자지껄'

입력 2019-01-30 15:41
"우리가 즐거워야 손님도 즐겁죠"…군민 빙어올림픽 '왁자지껄'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19회 인제 빙어축제가 펼쳐지는 소양호 상류 얼음 벌판이 지역주민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으로 들썩였다.

30일 인제군 문화재단에 따르면 빙어축제 기간인 28∼29일 이틀간 인제군 6개 읍·면 주민 600여 명이 참가, '군민 빙어올림픽'을 개최했다.

'우리가 즐거운, 우리가 즐기는 축제'를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에는 지역주민과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색 친선 경기를 펼쳤다.

딱지치기와 투호 경기는 어르신들에게 옛 추억과 동심의 겨울 세상을 선사했다.



또 얼음 벌판 위에서 진행된 자작나무 볼링과 엉덩이 줄다리기, 썰매 릴레이 등은 축제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안겼다.

주민 최모씨는 "읍·면 주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다"며 "축제 방문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축제장은 한 관광객은 "평일 축제장은 주말보다 한산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와 보니 웃음소리와 함성이 끊이지 않아 활기차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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