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해 초등 임용시험 남교사 비율 50.4%…전국 최고

입력 2019-01-30 10:46
경북 올해 초등 임용시험 남교사 비율 50.4%…전국 최고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지역의 올해 초등교사 임용시험 남성 합격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337명 중 남성 170명(50.4%), 여성 167명(49.6%)으로 남교사 비율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다고 30일 밝혔다.

남성 비율은 2016년 48%, 2017년 50%, 2018년 43.9%로 올해가 특히 높다.

전국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지난해 기준 77.1%, 경북은 63.6%를 차지해 교단의 '여초'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실정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초등 신규임용 남교사가 늘어남에 따라 교사 성비 불균형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학교업무, 학생지도 등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경쟁시험이어서 교사 성비 균형을 맞추기 어렵지만, 예비교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승진 등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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