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면제 울산] 외곽순환도로 2026년·산재병원 2023년 완공 추진

입력 2019-01-29 17:04
수정 2019-01-29 17:32
[예타면제 울산] 외곽순환도로 2026년·산재병원 2023년 완공 추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된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는 오는 2026년 건설되고,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오는 2023년 설립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9일 이런 내용의 예타 면제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사업은 울산시 예산이 아닌 국비가 투입되는 정부 추진 사업이어서 구체적인 향후 사업 계획은 알 수 없지만, 시장 공약에 맞춰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홍남기 "예타면제 2029년까지 추진…연평균 1조9천억 소요" / 연합뉴스 (Yonhapnews)

외곽순환도로는 총사업비 1조원을 들여 경부고속도로 울산시 울주군 미호JCT∼동해고속도로 울주군 범서IC∼북구 호계∼국도 31호 북구 강동IC로 이어지는 4차로 25.3㎞ 구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예산을 원활히 확보한다는 전제조건으로 올해 기본계획 수립, 내년 실시설계, 2021년 보상 과정을 거쳐 그해 또는 2022년 공사 발주와 착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 구간을 최대 5개 이상 나눠 한꺼번에 공사에 들어가더라도 4∼5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오는 2026년 완공된다.



산재전문공공병원은 2천억원이 투입돼 중증 산재 환자 전문 치료와 직업병 분야 연구개발 기능이 구비된 지방거점 공공의료 인프라로 설립된다.

정부는 300병상 규모에 16개 진료과와 연구소를 두는 안을 발표했다.

울산시는 정부가 산재전문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우선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어 2022년 공사를 시작해 2023년 개원할 것으로 보인다.

설립 공사에 앞서 병원 규모에 대한 조율 등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재논의를 하거나, 병원 위치 선정 과정 등을 거치면서 지역별 갈등이 불거질 경우 사업은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송철호 시장은 "사업 유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업이 반드시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정치력과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시민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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