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브라질 공격수 '콤비' 세징야·에드가와 재계약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준비하는 대구FC가 브라질 공격수 듀오 세징야(30), 에드가(32)와 재계약했다.
세징야는 대구가 2부리그에 있던 2016년부터 뛰며 '에이스'로 활약, 팀의 승격과 사상 첫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등에 앞장섰다.
2016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격을 결정짓는 골을 터뜨렸고, 2017시즌 1부리그에서 7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해엔 8골 11도움을 기록해 K리그1 도움왕을 차지했다. FA컵에서도 5골 2도움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구 유니폼을 입은 에드가도 K리그1에서 8골 3도움, FA컵에서 3골 1도움으로 대구의 돌풍에 힘을 실었다.
대구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두 선수에게 많은 이적 제의가 왔으나 중국 전지훈련지에서 조광래 대표이사가 새 전용구장 '포레스트 아레나',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설득한 끝에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세징야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 있는 팀이 되고자 준비하고 있다. 함께 우승을 일궈낸 동료들과 함께하는 만큼 즐거운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새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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