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스타트 끊은 kt 이강철 감독 "투수·야수백업 정리"

입력 2019-01-29 13:06
수정 2019-01-29 13:14
캠프 스타트 끊은 kt 이강철 감독 "투수·야수백업 정리"



(영종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가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19시즌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이강철 감독과 코치 12명, 선수 49명 등 kt 선수단은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선수단은 이틀 휴식기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3월 6일까지 34일간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 감독은 "스타트를 잘 끊겠다. 이틀 적응 기간이 있으니 시차 적응과 부상 방지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에서 kt 신임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이 감독은 "감독으로서 캠프를 가다니 실감이 안 난다"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의 스프링캠프 최대 과제는 투수 보직을 정리하고 야수 백업을 만드는 것이다.

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 두 명과 이대은) 3선발까지는 정해졌다. 선발과 불펜, 마무리까지 보직을 정하겠다"고 투수 분야 쪽 목표를 제시했다.

또 황재균, 강백호, 유한준을 각각 1번, 3번, 5번 타순에 배치하는 가능성도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다른 9개 구단은 30일부터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등 캠프로 출국한다.

SK 와이번스(미국), 키움 히어로즈(미국), 삼성 라이온즈(일본), 롯데 자이언츠(대만), LG 트윈스(호주), NC 다이노스(미국)는 30일 떠난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는 31일 동시에 일본 오키나와로 날아가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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