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카타르·UAE와 보건의료 협력 '시동'
박능후 장관,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아랍헬스 2019 참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장관이 지난 26∼28일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행사에 참석하고, 중동 국가와 처음으로 사회보장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장관은 국내 의료기관 11곳에 소속된 의사·한의사 15명과 카타르 의료인 15명이 양국의 최신 의료기술과 치료 경험을 공유한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과 '한국 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이 설치된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19'에 참석했다.
한-카타르 심포지엄은 카타르 의료인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으로 인정돼 650여명의 현지 의료인이 참석했다. 아랍헬스 한국 전시관은 22개 한국 기업의 의료기기로 구성된 수술실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박 장관은 아랍헬스 참석차 UAE를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장관과 회동하고, 한국형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 도입 방안과 올해 한-사우디 헬스케어포럼 공동 개최 의지를 확인했다.
이어 박 장관은 UAE 지역개발부와 사회보장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회보장 분야의 공동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양해각서는 사회보험, 아동·노인 복지정책, 고령화 관련 인구 정책 등의 전문가 교류, 공동사업 수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장관은 "카타르, UAE 방문에서 한국 의료와 보건산업의 높은 관심을 직접 경험했다"며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의료인 교육, 건강보험평가시스템 등으로 국가 간 보건의료협력 분야를 다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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