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논에 다른 작물 재배시 ㏊당 430만원 지원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올해 논에 벼가 아닌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작물에 따라 1㏊당 280만원에서 최대 43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쌀 생산조정제)'에 따라 오는 6월 28일까지 농업인 및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 등은 기간 내 도내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작목별 1㏊당 지원금은 조사료(사료용 벼, 사료용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 430만원, 일반작물(무, 배추, 고추, 대파를 제외한 작물)과 풋거름(녹비)작물 340만원, 두류(콩, 팥, 녹두, 땅콩 등) 325만원이다.
지원금이 지난해보다 조사료는 30만원, 두류는 45만원 인상됐다.
이와 별도로 올해부터 최근 3년간 1년 이상 경작 사실이 확인된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 벼를 재배한 농지를 휴경할 경우 2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약정이행 확인(7∼10월) 후 12월에 지급할 계획이다.
도의 논의 타 작물 재배 전환 지원사업은 벼 재배면적을 줄여 과잉 생산으로 인한 쌀값 하락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이대직 도 농정해양국장은 "경기도는 지난해 쌀 생산조정제를 통해 1천15㏊의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해 5천t의 쌀 생산량을 줄였다"며 "올해도 쌀 적정 생산을 위한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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