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춘제 앞두고 '안정 속 발전' 또 강조

입력 2019-01-29 11:09
시진핑, 춘제 앞두고 '안정 속 발전' 또 강조

공산당 이외 정당 등 인사에 춘제 인사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설인 춘제를 앞두고 국가의 기조인 '안정 속 발전'을 재차 강조하며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다.

29일 인민일보 해외판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저녁 인민대회당에서 공산당 외의 8개 정당인 민주당파를 비롯해 전국공상연합회, 무당파 인사들을 만나 춘제 맞이 인사를 전했다.

시 주석은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이 당과 국가 업무의 총 기조라는 점을 들면서,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에서 안정 속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복잡한 국제환경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안정 속 발전의 총 기조를 지키면서 경제 성장을 합리적인 구간에서 유지하고, 당과 국가기구 등의 개혁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며, 대외 개방 수준을 지속해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금 국내외 환경이 모두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에 처해, 새로운 상황과 새로운 문제가 끊임없이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의사결정 그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그러므로 조사연구가 올바른 정책 결정의 기본이라고 시 주석은 제시했다.

그는 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민주당파와 공상연, 무당파가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빈곤 퇴치에 기여한 것을 치하했다.

그는 공상연이 당·정부와 민간 경제인 사이의 다리라면서, 중소기업 발전과 민간투자 지원책의 실행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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