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일본에 현지법인 세워 '불닭' 띄운다
판매 경로 확대·마케팅 강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양식품은 29일 일본에 현지 판매법인인 '삼양 재팬(SAMYANG JAPAN)'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최근 불닭 브랜드 제품에 대한 일본 내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 확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일본 수출은 불닭볶음면이 본격 판매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38%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도 2016년 감자라면, 김치라면 등에서 2017년부터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으로 확장됐다.
삼양 재팬은 판매 경로를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하는 등 유통 현지화를 추진하는 한편 일본 현지 수요를 고려해 용기면 제품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불닭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마케팅을 강화해 인지도도 높일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일본은 라면 소비 규모가 6조원에 달하는 세계 3위 시장"이라며 "삼양 재팬을 일본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