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울산 농수산물시장 30일 임시영업장 개소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설 대목을 앞두고 불이 난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소매동의 임시 영업장이 오는 30일에 개소한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수산물 소매동 맞은편 주차장에 화재 피해 상인들이 입점할 수 있는 임시 판매시설이 설치되고 있다.
시는 몽골 텐트 설치를 완료하고, 상인들에게 텐트를 각각 배정해 상호도 달았다.
또 텐트에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 시설을 연결하는 설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비 공사는 내일 중으로 마무리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당초 29일을 영업 시작 목표 일로 잡았으나, 상인들이 영업에 필요한 각종 집기류나 물품 등을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영업장 개소 날짜를 연기했다.
시는 30일 오후 3시에 임시 영업장을 개소하기로 했다.
시는 그때까지 준비가 된 상인들만이라도 우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시에 많은 영업장을 설치하다 보니 상인들의 불편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며 "많은 분이 영업장을 찾아와 상인들에게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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