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진흥원 "육미지황탕, 미 FDA 인증 획득"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보건복지부·대구시·대구가톨릭대·대구한의대가 공동 설립한 (재) 통합의료진훙원은 대사성의약품인 육미지황탕이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건강보조성분(NDI)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육미지황탕은 동의보감 처방에 따라 숙지황, 구기자, 산수유 등 6가지 약초로 만들었으며 몸이 쇠약해지고 허리, 다리가 아픈 경우 처방하는 건강보조 성분이다.
통합의료진흥원은 지난해 자음강화탕, 보증익기탕 인증을 합쳐 국내기관 최초로 3건의 FDA NDI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진흥원 측이 2011년부터 육미지황탕 등 3가지 성분과 양방치료제 병용투여 연구를 했고 대구한의대 임상연구팀 동물실험, 대가대의료원 임상시험을 통해 난치성질환 치료·부작용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 FDA NDI 인증은 새로운 건강식품 원료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원료 안전성을 입증하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최종인증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인증으로 육미지황탕 등의 미국 내 병용투여 임상시험이 가능해졌고 양·한방 통합의료 국제화 및 상용화에 큰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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