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심에 출몰한 야생멧돼지 합동포획단 구성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최근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 포획에 나선다.
포항시 남구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효곡동과 이동 일대 야산에서 멧돼지 합동포획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북수렵관리협회 회원과 공무원 등 20여명으로 구성한 합동포획단이 야생멧돼지 출몰지역을 중심으로 수색·포획을 벌인다.
포획단은 엽총 2정과 사냥개 12마리를 동원할 예정이다.
포항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께 남구 대이동 4차로 도로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나 주민들이 한동안 불안에 떨었다.
권수원 포항시 남구 복지환경위생과장은 "야생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나 주민 피해가 우려돼 긴급하게 포획에 나서기로 했다"며 "포획 기간 주민은 효곡동과 대이동 일대 야산에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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