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하류 염해 원인 밝힌다…영산강환경청 연구용역

입력 2019-01-28 11:26
섬진강 하류 염해 원인 밝힌다…영산강환경청 연구용역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섬진강 하류 염해 원인을 규명하고 수생태계 복원과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영산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이달 말 입찰공고를 내고 용역사를 선정해 내년 9월까지 진행한다.

영산강환경청은 섬진강 하류 주민 975명이 2017년 7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한 민원을 해결하고자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섬진강 하류의 바다화로 재첩 생산량 급감 등 피해를 호소했다.

하천 유량 부족과 가뭄 등 기상여건 변화, 대규모 하상 모래 채취, 산단 조성을 위한 광양만권 매립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기관별 책임 분담과 대책 추진에 한계를 겪어 왔다.

영산강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섬진강 하류 염해 원인을 규명하고 수생태계를 복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물 이용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