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 '극단적 선택' 20대 조기에 발견해 구조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20대를 경찰이 조기에 발견해 심폐소생술 끝에 구조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달 21일 오후 3시께 강동구 천호대교 밑 광나루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차 안에 번개탄을 피운 채 의식을 잃은 A(25)씨를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뒤 차를 몰고 나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한강공원에 있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20여명을 현장에 출동시켜 일대를 정밀 수색했다.
경찰이 발견했을 때 A씨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5분에 걸친 심폐소생술에 이어 가까운 병원에서 산소치료를 받은 끝에 의식을 회복했다.
A씨는 자살예방센터 상담과 예방 교육 등을 받을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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