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627비행대대, 25년간 지구 219바퀴 거리 무사고 비행기록

입력 2019-01-25 16:49
해군 627비행대대, 25년간 지구 219바퀴 거리 무사고 비행기록

5만 시간 비행거리 921만㎞, 청해부대 항공대로 아덴만작전 수행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 6항공전단 제627비행대대(이하 627대대)는 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진해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627대대장, 예비역 및 부대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해 무사고 비행을 기념했다.

627대대가 세운 기록은 1993년 8월 13일 이후 25년 4개월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덴만까지 세계를 누비며 약 921만㎞ 비행한 것이다.

이는 지구 둘레(4만2천㎞) 219바퀴를 비행한 것과 같은 거리다.

627대대는 1991년 6월 20일 창설돼 링스(Lynx) 헬기를 전력화했다.

청해부대 항공대로 파병돼 아덴만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해군 핵심 항공전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은 좁은 함상에서 이·착함하는 등 난도가 높은 비행 임무를 통해 이룩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627대대장 이성열 중령은 "밤낮없이 항공기 정비에 헌신한 정비사들과 안전운항을 지원해준 지상요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6항공전단장 김기재 준장은 "이번 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은 해군 항공의 주요한 발자취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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