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꽁꽁 언 포천 산정호수…썰매·스케이트 '씽∼씽∼'
'썰매축제' 한창…이천아트홀 인형극 페스티벌, 인천 한국 근현대미술전도 볼 만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기자 = 이번 주말 수도권은 구름 조금 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26∼27일 이틀간 최고기온은 영상 2도까지 상승하지만 최저기온은 영하 6∼7도로 떨어져 야외활동 시 체온유지에 유의해야겠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에서 썰매,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경기 이천시에서 열리는 '인형극축제'에서 동심 여행을 떠나거나, 인천 롯데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한국 근현대 미술 전시회'를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 산정호수에서 썰매·스케이트 타고 '씽씽'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있는 산정호수에서는 겨울과 얼음을 태마로 한 '썰매축제'가 한창이다.
얼음 썰매, 스케이트는 물론 빙상자전거 얼음 바이크 등 얼음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됐다.
얼음 위에서 놀면 금방 출출해진다. 이럴 때 산정호수 먹거리촌을 찾아 향토 재료로 만든 요리를 즐겨보자.
산정호수의 풍광도 놓치지 말자. 1925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개축한 산정호수는 유역면적이 1천537㏊에 달한다.
명성산 등 주변 경치가 빼어나 1977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포천의 대표적 관광명소다. 호수에 마련된 둘레길만 걸어도 겨울의 정경을 듬뿍 느낄 수 있다.
◇ 이번 주말은 인형의 나라에서 가족과 함께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이천아트홀에서 '인형극 페스티벌'이 열린다.
예술무대 산과 극단 로기나래 등 국내 11개 인형극단이 참여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가족 단위 입장객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3일 동안 소공연장에서는 '이상한 수호천사', '빨간 모자', '마술 인형' 등 공연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버스킹은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공연장 로비와 대형 돔에서 10가족 선착순으로 '대형 주사위 놀이'가 펼쳐진다.
이 밖에 입장객들은 엘리스 모자 만들기, 얼굴 봉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 한국 근현대미술 전시회 '감성 충만'
인천시 미추홀구 롯데백화점 내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는 고려대박물관 컬렉션 전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우리가 사랑한 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된다.
달과 산을 단순한 형태와 특유의 푸른 색조로 표현한 김환기 '월광'(1959), 두 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듯한 이중섭의 '꽃과 노란 어린이'(1955), 박수근의 보기 드문 정물화 '복숭아'(1957년 추정) 등 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이 밖에 강요배, 남관, 서세옥, 윤명로, 이성자, 장욱진, 천경자, 최영림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주도했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들 작품은 고려대박물관이 1970년대 초 집중적으로 수집한 근현대미술품 1천여 점가운데 선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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