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스위스·스웨덴 대북지원 기부금 이달 총 230만달러"

입력 2019-01-25 07:50
"독일·스위스·스웨덴 대북지원 기부금 이달 총 230만달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독일·스위스·스웨덴 정부의 대북 인도주의 기부 금액이 이달 들어 총 230만달러(약 26억원)에 달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달 들어 독일이 36만3천101달러, 스위스가 141만9천758달러, 스웨덴이 49만9천634달러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자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독일의 구호단체 세계기아원조의 '평안도 및 강원도 지역의 재난 감소 사업'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재난 방지책을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농촌 지역에 관개수로 설치, 우물 파기, 농업 관련 교육 실시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스위스 정부는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처(SDC)를 통해 북한 내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에 약 59만달러, 아동 영양 사업에 약 4만4천달러, 물·위생·청결(WASH) 분야 지원사업에 약 79만달러를 지원했다.

스웨덴 정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북한 내 식량안보와 농업기술 지원사업에 약 50만달러를 지원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유엔의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등 3곳과 스위스, 스웨덴,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등 5개국이 대북지원에 나섰다.

국가별로 스위스가 약 532만달러로 전체 대북지원의 20%를 차지했으며 스웨덴이 약 465만달러(17.5%)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사업은 식량·영양지원 사업으로, 187만달러가 투입돼 총 대북지원 사업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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