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출 1호' LG 한선태, 등번호 111번…오지환 10번 변경
'LG 레전드' 유지현-이병규 코치, 현역시절 등번호 다시 단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유지현(48) 수석코치와 이병규(45) 타격코치가 현역 시절 등 번호인 6번과 9번을 다시 단다.
LG는 24일 2019시즌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
유 코치(76번→6번)와 이 코치(91번→9번)는 현역 시절 등 번호를 되찾았다.
LG 구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코치에게 예우와 존중 차원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주고, 선수들에게는 존경심과 동기부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코치의 9번은 LG 구단 영구결번이지만 '자신만 달 수 있는 번호'라는 의미에서 다시 선수 시절의 등 번호를 받게 됐다.
학원 스포츠를 거치지 않은, 비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잠수함 투수 한선태(25)의 등 번호는 111번으로 결정됐다.
이 밖에 유격수 오지환(29)이 2번에서 강타자의 상징인 10번으로 등 번호를 바꿨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