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 세계 점유율 4위…수출 80.7% 증가
한콘진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세계 게임시장에서도 한류 바람이 거세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은 59억2천300만달러(6조6천980억원)로 전년보다 80.7% 증가했다.
게임 수출액은 2011년 23억7천800만달러(증감율 48.1%), 2012년 26억3천900만달러(11.0%), 2013년 27억1천500만달러(2.9%), 2014년 29억7천400만달러(9.5%), 2015년 32억1천500만달러(8.1%), 2016년 32억7천700만달러(2.0%)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2017년 급증세를 보였다.
게임 분야별 수출액은 모바일게임이 32억7천5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PC게임이 26억1천6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수출 상대국을 보면 중화권이 60.5%로 비중이 가장 컸고 동남아(12.6%), 일본(12.2%), 북미(6.6%), 유럽(3.8%) 순이었다.
이에 힘입어 2017년 세계 게임시장에서 한국은 점유율 6.2%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게임 분야별로 보면 한국은 PC게임에서 점유율 12.1%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수년간 2위를 유지하다 독주하는 중국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미국에 추격에 당하면서 2017년 한 계단 내려섰다.
모바일게임 점유율은 9.5%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2015년 14.1%로 2위까지 올랐다가 2017년 중국(20.7%), 일본(16.4%), 미국(15.6%)의 뒤를 잇고 있다.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2017년 1천621억달러로 전년보다 12.0% 커졌다.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3조1천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성장했다.
모바일게임이 6조2천102억원으로 47.3%를 차지했으며, PC게임(4조5천409억원·34.6%), PC방(1조7천600억원·13.4%), 콘솔게임(3천734억원·2.8%) 순이었다.
모바일게임은 전년보다 43.4%, 콘솔게임은 42.2% 성장한 반면 PC게임 매출은 2.9% 감소했다.
한콘진은 2018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13조9천904억원으로 6.5%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시중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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