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엔 설연휴 교통사고,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입력 2019-01-24 12:00
2월엔 설연휴 교통사고,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월은 설 연휴 교통사고와 하순 해빙기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행정안전부가 24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2월은 설 명절을 전후해 물류 이동이 증가하고 귀성과 귀경에 따른 차량 이동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달이다.

2012∼2016년 교통사고 분석결과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일어난 사고의 비중은 평소 1.72%였지만 설 연휴 기간에는 2.41%로 40%가량 커졌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는 2월 하순부터는 땅속 수분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공사장, 노후 주택, 축대, 옹벽, 절개지 등에서 낙석이나 붕괴사고 위험이 높다.

이 때문에 해빙기에는 주변 축대가 부풀어 오르거나 기존에 없던 균열이 생겼는지 등을 잘 살펴야 한다.

공사장 주변 도로나 건축물의 균열이나 땅 꺼짐 등 이상 징후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대설 피해는 1월보다 2월에 더 많았다. 2008∼2017년 대설 재산피해는 12월 731억원, 2월 596억원, 1월 580억원 순이다.

2월은 3월과 1월에 이어 연중 세 번째로 화재가 자주 나는 달이기도 한 만큼 소방시설 등을 확인해둬야 한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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