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2021년까지 전시실 전면 개편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지난해 12월 개관 40주년을 맞은 국립광주박물관이 2021년까지 전시실을 전면 개편한다.
광주박물관은 올해 2층에 있는 기획전시실을 1층으로 이전하고, 내년에는 한국·아시아 도자기와 신안 해저 출토 도자기를 선보이는 도자실(가칭)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올 상반기에 내진 성능을 강화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교육관 지하 1층 도서열람실 옆에 '북카페'도 개설한다. 또 박물관 입구를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물관은 '아시아 도자문화 실크로드 거점'을 기관 브랜드로 정해 관련 전시와 연구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4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는 '세계 도자문화 특별전1 - 중국 자주요박물관 명품'을 개최하고, 7월에는 '한중일 화장토 자기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박물관 관계자는 "소장품 중 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자기와 지역 주요 의제인 아시아 문화를 융합할 것"이라며 "신안선 유물의 체계적 조사·연구도 2020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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